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 앞에 쌓여 있는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관련 자료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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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중앙회 등 13개 중소기업 관련 단체는 23일 성명을 내고 정부가 마련한 35조3000억원 규모의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이 신속히 국회에서 통과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호소문을 통해 “코로나 상황이 장기화하면서 지역 중소기업과 수출 중소기업의 경영난은 물론 대기업까지 한계상황에 몰릴 경우 중소 협력업체들의 도미노 파산이 일어날 수도 있다”며 “3차 추경이 조속히 국회를 통과해 가뭄에 단비 같은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대한다”고 말했다. 벼랑 끝 대치를 벌이고 있는 여야를 향해서는 “전대미문의 위기 극복을 위해 국민의 대표인 국회가 먼저 여야가 당리당론을 떠나 여야 협치를 통해 경제위기 극복에 앞장서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일환 기획재정부 2차관(오른쪽 두번째)이 23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1차 비상 재정관리점검회의 및 3차 추경 범정부 TF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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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들은 특히 국회에서 3차 추경안을 심의할 때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기금을 확대하고, 고용유지지원금 관련 예산을 늘려 달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담보력이 미약해 민간 금융 활용에 애로를 겪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유동성 위기 해결을 위해 특례보증과 지역신용보증재단의 보증재원을 전향적으로 확대하고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1조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5000억원까지 확대해 줄 것”을 촉구했다. 또한 “매출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이 일자리를 지킬 수 있도록 고용유지지원금 예산을 획기적으로 늘려달라”고 말했다.
이날 호소문에는 중기중앙회를 비롯한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한국외식업중앙회, 한국벤처캐피탈협회, 중소기업융합중앙회, 한국여성벤처협회,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코스닥협회, IT여성기업인협회, 이노비즈협회,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 등 13개 단체가 참여했다.
이소아 기자 ls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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