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서울 서초구 우면동 KT연구개발센터에 있는 5G 기술 전시관 '5G오픈랩'과 '퓨처온'에서 이달부터 온택트 투어를 진행한다. 작년 한국의 '퍼스트 5G'를 체험하기 위해 두 전시관을 찾은 국내외 방문객은 3500여 명에 달했다. 여기엔 세계 1위 고객관계관리(CRM) 기업인 세일즈포스의 최고경영자(CEO) 마크 베니오프를 비롯해 미국·유럽·중국·일본 등 정보통신기술(ICT) 업체 임원진 등이 포함됐다. 관람 희망자들은 영상 커뮤니케이션 솔루션 '리얼360' '나를' '비즈콜라보' 중 하나를 이용해 최대 20명까지 스마트폰이나 PC를 통해 전시 공간을 둘러볼 수 있다. 리얼360을 이용하면 스마트폰을 위아래나 양옆으로 움직이거나 화면을 터치하는 것만으로 전시관을 360도 관람할 수 있다. '나를' 애플리케이션을 켜면 'AR 이모티콘'을 이용해 관람에 재미를 더할 수 있다. 오프라인 전시처럼 투어 중에 통화와 채팅을 통해 도슨트(안내인)에게 실시간 질문하고 답변을 들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MR 콘텐츠 제작소 '점프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다. 첫 사례로 지난달 말 슈퍼주니어 멤버인 최시원의 거대 3D 이미지를 만들어 온라인 콘서트에서 요술램프 '지니'처럼 튀어나오는 모습을 연출했다. SK텔레콤은 점프 스튜디오에서 최시원을 카메라 106대로 1시간 동안 촬영해 MR 콘텐츠를 완성했다. SK텔레콤은 공연·영화·드라마 등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MR 콘텐츠를 개발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개인용 AR 글라스 '엔리얼 라이트'를 올 3분기 출시한다. AR 글라스를 착용하면 투명한 렌즈를 통해 앞을 보면서도 3D와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100인치 이상의 화면으로 볼 수 있다. 또 360도 공간을 활용해 유튜브, 페이스북 등 다양한 앱을 자유롭게 배치하고 동시에 사용하는 체험도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최대 10명이 가상현실에서 3D 아바타로 만나 회의를 할 수 있는 AR 협업 솔루션도 연내 상용화할 예정이다. AR·VR 기기를 착용하면 유명 관광지나 문화·예술 공연을 현장에 있는 것처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5G 콘텐츠도 선보이고 있다.
[임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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