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를 뜨겁게 달군 '수사지휘권 갈등' 직후 추미애 법무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이 청와대에서 만났습니다. 오늘(22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6차 공정사회 반부패 정책 협의회에 추 장관과 윤 총장이 나란히 참석했습니다.
반부패 협의회를 하루 앞둔 어젯밤, 윤석열 총장은 "한명숙 전 국무총리 불법 정치자금 수수 관련 진정 사건과 관련해 서울중앙지검 인권감독관실과 대검찰청 감찰부가 함께 조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사실상 추미애 장관의 '수사지휘권'을 수용한 것입니다. 일단 첨예한 갈등은 숨고르기 국면에 들어간 모양새입니다.
하지만 오늘 청와대에서 두 사람, 서로에게 눈길 한 번 안 줬고 따로 대화 나누는 모습도 보이진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협의회에서 법무부와 검찰을 향해 '과감한 개혁 방안'을 당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법무부와 검찰에서 동시에 인권 수사를 위한 TF를 출범했다"며 "두 기관이 서로 협력해 과감한 개혁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큰 관심 속에 청와대에서 만난 추 장관과 윤 총장. 법무부와 대검찰청 간 갈등은 봉합된 것일까요? 정치권과 법조계에서는 앞으로 한명숙 전 총리 사건 참고인 조사와 채널A-검사장 유착 의혹 사건 등 2차, 3차 갈등이 펼쳐질 거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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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를 뜨겁게 달군 '수사지휘권 갈등' 직후 추미애 법무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이 청와대에서 만났습니다. 오늘(22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6차 공정사회 반부패 정책 협의회에 추 장관과 윤 총장이 나란히 참석했습니다.
반부패 협의회를 하루 앞둔 어젯밤, 윤석열 총장은 "한명숙 전 국무총리 불법 정치자금 수수 관련 진정 사건과 관련해 서울중앙지검 인권감독관실과 대검찰청 감찰부가 함께 조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사실상 추미애 장관의 '수사지휘권'을 수용한 것입니다. 일단 첨예한 갈등은 숨고르기 국면에 들어간 모양새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