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2일 오전 경기도의회 제344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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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대북전단 살포 단체의 자금출처와 사용내역 등에 대해 수사를 요청해 책임을 묻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 지사는 22일 오전 경기도의회 제344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김명원(민주ㆍ부천6) 의원이 대북전단 살포를 막기 위한 방안이 무엇인지를 묻는 도정질문 답변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지사는 “대북전단 살포 단체의 목적은 인권개선이 아니라 사적 이익때문”이라며 “객관적으로 보는 것처럼 남북관계의 긍정적인 개선이 아니라 표현의 저열함, 상대를 자극하고 모욕을 주는 것이 전단에 있기 때문에 어떤 도움도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지난 주말 한 보수단체 회원이 SNS를 통해 “이 지사의 자택 근처에서 대북전단을 살포하고, 이를 막으면 수소가스통에 불을 붙이겠다”는 협박성 글을 게재한 것과 관련한 입장도 전했다.
이 지사는 “자유를 찾아온 사람들이 분탕질을 통해 시민들의 자유를 파괴하려는 것은 물론 체제에 위협을 가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욱 강력한 조치로 이들 단체가 자금을 어떻게 조달하고 사용했는지 등에 대해 수사를 요청할 것”이라고 전했다.
대북전단 살포를 막기 위한 도 차원의 대응에 대한 질문에는 “경기도는 대북전단 살포와 관련해 안전지대를 설정하고 관련물품 반입을 차단하는 등 모든 권한을 동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찰은 보수단체 회원의 가스통 폭파 발언에 따라 20일부터 경기 성남시에 있는 이 지사의 자택과 수원시에 있는 경기도청, 도지사 공관 등에 각각 30여명의 경찰력을 배치했다가 22일 새벽 별다른 움직임이 없자 철수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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