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옛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제1444차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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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4일 예정돼있던 정의연 1445차 정기 수요시위는 보수단체 자유연대가 옛 일본대사관 앞에 집회 신고를 선점하면서 밀려나게됐다.
정의연은 평화의 소녀상에서 10m쯤 떨어진 연합뉴스 사옥 앞에 무대를 설치하고 시위를 이어갈 예정이다. 자유연대는 이날부터 7월 중순까지 매일 평화의 소녀상 앞자리에 신고를 해둔 터라 이 같은 상황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정의연의 수요시위는 1992년 1월 미야자와 기이치 당시 일본 총리의 방한을 계기로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회원 30여명이 모여 처음 시작했다. 이후 2011년 12월 1000차 수요시위에서 평화의 소녀상이 설치됐다.
경찰에 따르면 집회 신고는 '허가제'가 아닌' 신고제'다. 이 때문에 예정일 이틀 전부터 한 달 전까지만 신고를 하면 누구나 집회를 열 수 있다.
경찰은 "집회 신고가 잘 중재되지 않고 있다"며 "두 집회 사이에 완충지대를 확보하는 등 현재는 최대한 마찰을 방지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민서연 기자(mins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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