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행동은 이렇게 포문 열어놓고 말로는 비난 전단을 남쪽으로 띄워 보내겠다고 오늘(21일)도 선전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남북합의는 이미 휴지장이 됐다고도 했는데 전단이 뭐라고 이러는지, 김수영 기자가 따져봤습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을 노골적으로 비난하는 대남 전단을 어제 공개한 데 이어 북한은 오늘 통일전선부, 우리로 치면 국정원 대변인 담화를 통해 우리 통일부의 유감 표명을 맞받았습니다.
살포 계획을 변경할 뜻 전혀 없다면서 남북 합의는 휴지장에 불과하다고 했습니다.
[北 통일전선부 대변인 담화 : 휴지장이 돼버린 합의에 대하여 남조선당국은 더 이상 논하지 말아야 한다. 그 어떤 합의나 원칙에 구속되거나 고려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재삼 분명히 밝힌다.]
노동신문, 조선중앙TV 등 매체들은 사태 악화에 대한 책임은 남한 당국에 있다며 적대적 여론몰이를 이어갔습니다.
[조선중앙TV 보도 북한 주민 반응 : 지금까지 참고 참았던 분노를 끝내 폭발시키겠습니다. 여기서 군사분계선, 적들 초소 얼마 멀지 않습니다. 지금 당장이라도 달려가서 삐라 폭탄 세례 안기자.]
전문가들은 북한의 전단이 남한 사회에 변화나 충격을 줄 수 없단 점을 북한 당국자들도 알고 있다면서 결국 내부 결집에 방점이 찍힌 걸로 풀이했습니다.
[홍민/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 : 남쪽의 정서나 의식을 바꾼다는 차원의 효과는 거의 없는데, 너희도 했으니 우리도 맞대응한다, 똑같이 해주마 이러한 식의 형태를 보여주는 것인데 그게 내부에 큰 메시지를 줘요.]
(영상편집 : 장현기)
김수영 기자(swim@sbs.co.kr)
▶ [마부작침] 민식이법이 놓친 것들
▶ '친절한 애리씨' 권애리 기자의 '친절한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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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은 이렇게 포문 열어놓고 말로는 비난 전단을 남쪽으로 띄워 보내겠다고 오늘(21일)도 선전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남북합의는 이미 휴지장이 됐다고도 했는데 전단이 뭐라고 이러는지, 김수영 기자가 따져봤습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을 노골적으로 비난하는 대남 전단을 어제 공개한 데 이어 북한은 오늘 통일전선부, 우리로 치면 국정원 대변인 담화를 통해 우리 통일부의 유감 표명을 맞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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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포 계획을 변경할 뜻 전혀 없다면서 남북 합의는 휴지장에 불과하다고 했습니다.
[北 통일전선부 대변인 담화 : 휴지장이 돼버린 합의에 대하여 남조선당국은 더 이상 논하지 말아야 한다. 그 어떤 합의나 원칙에 구속되거나 고려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재삼 분명히 밝힌다.]
노동신문, 조선중앙TV 등 매체들은 사태 악화에 대한 책임은 남한 당국에 있다며 적대적 여론몰이를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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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TV 보도 북한 주민 반응 : 지금까지 참고 참았던 분노를 끝내 폭발시키겠습니다. 여기서 군사분계선, 적들 초소 얼마 멀지 않습니다. 지금 당장이라도 달려가서 삐라 폭탄 세례 안기자.]
전문가들은 북한의 전단이 남한 사회에 변화나 충격을 줄 수 없단 점을 북한 당국자들도 알고 있다면서 결국 내부 결집에 방점이 찍힌 걸로 풀이했습니다.
[홍민/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 : 남쪽의 정서나 의식을 바꾼다는 차원의 효과는 거의 없는데, 너희도 했으니 우리도 맞대응한다, 똑같이 해주마 이러한 식의 형태를 보여주는 것인데 그게 내부에 큰 메시지를 줘요.]
군사적 행동 수위는 한미 당국의 반응을 봐가면서 단계적으로 높일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당분간은 저강도 대남 압박책인 전단 살포를 전면에 내세울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 장현기)
김수영 기자(swim@sbs.co.kr)
▶ [마부작침] 민식이법이 놓친 것들
▶ '친절한 애리씨' 권애리 기자의 '친절한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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