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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이재명 지사 대법원 판결

이재명, 대북전단 살포위협에 "분탕질로 자유훼손…엄중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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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이재명 경기도지사. [사진 출처=연합뉴스]


이재명 경기지사는 21일 대북전단 살포 봉쇄 방침에 반대한 한 보수 성향의 인사가 자신을 위협하자 "방종과 분탕질로 자유를 훼손하는 이들에게 엄중하게 책임 묻고 질서를 알려주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자유로운 사회는 저절로 오는 것이 아니라 타인의 권리와 질서를 존중하는 책임과 희생으로 만들어지고 지켜진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 지사는 전단살포 이전에 이들의 행위를 협박 범죄 행위로 간주하고 "준법을 요구하는 공권력에 폭파살해 위협을 가하는 것은 자유민주주의 질서 유지를 위해 결코 용납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찰은 지금 즉시 협박범죄에 대한 수사에 착수해 그 자체만으로 엄벌해야 한다"고 했다.

앞서 보수 성향의 A씨는 경기도가 최근 대북전단 살포 봉쇄 방침을 밝히자 지난 13∼14일 페이스북에 '이재명 집 근처에서 대북전단 날릴 예정, 식은 죽 먹기'라는 글을 올렸다.

경찰이 사실 확인에 나서자 A씨는 15일과 17일 페이스북에 "이재명이란 하찮은 인간이 대북 전단을 가지고 장난치는 모습을 보면서 그놈 집 근처에서 작업할 것. 경찰들이 물리력을 동원한다면 난 기꺼이 수소 가스통을 열어 불을 붙일 것"이라고 밝힌 뒤 소재 파악이 되지 않고 있다.

이에 경찰은 지난 20일 오전부터 수원시에 있는 경기도청과 도지사 공관, 이 지사의 성남시 분당 아파트 주변에 우발 상황에 대비해 1개 소대(30여명)씩 모두 3개 소대의 경찰병력을 배치했다.

경기도 역시 이날 새벽부터 도청과 도지사 공관 주변에 평소보다 증원한 청사 방호 요원 10명을 배치해 경비를 강화했다.

[디지털뉴스국 news@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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