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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서울 오늘 오전 최소 7명 확진…누계 1천20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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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0일) 오전 당일 확진 사례 7건을 서울 산하 자치구들이 공개함에 따라 서울 발생 코로나19 확진자 누계가 최소 1천209명으로 늘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와 서울시가 오늘 0시 기준으로 파악한 확진자(서울 누계 1천202명)에는 오늘 당일 확진자가 포함돼 있지 않았습니다.

서울에서는 6월 들어 하루 17.9명(1∼19일 평균) 꼴로 확진자가 발생해, 4월(일평균 5.2명)이나 5월(일평균 7.4명)보다 훨씬 많은 환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성동구에서는 학교에서 친구들과 졸업사진을 찍었던 초등학교 6학년생이 코로나19로 확진됐습니다.

옥수초등학교 6학년생인 12세 어린이(여·성동 49번)와 그 외할머니인 60대 여성(성동 48번)이 어제 오후 1시쯤 검사를 받아 오늘 확진됐습니다.

어린이의 어머니는 검사를 받았으나 음성이 나왔습니다.

성동 49번 어린이는 17일 오전 8시쯤 등교해 졸업사진을 촬영했습니다.

18일에는 자가격리로 등교하지 않았고 어제 첫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외할머니인 성동 48번은 14일 오후 관악구 79번 환자(16일 확진) 등 4명과 식사했을 때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당시 일행 중 3명이 확진됐으며 1명은 자가격리 중입니다.

성동 48번 환자는 16일쯤 증상이 처음 나타났으며, 17일 오후 1시쯤 보건소로부터 자가격리 통보를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성동구는 옥수초등학교에 지난 17일 등교한 6학년 학생 전원과 교직원이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안내 중입니다.

성동구는 오늘 오전 11시 30분 옥수초등학교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오늘 노원구에서는 기존 확진자들의 접촉자로 분류된 자가격리자 2명이 오전 8시쯤 확진됐습니다.

강남구 어학원 관련 확진자와 접촉한 공릉1동 거주 20대 여성(노원 42번)은 11일부터 자가격리중이다가 어제 오후 검사를 받았습니다.

이 환자는 13일부터 두통, 미각, 후각 둔화 등 증상을 겪었습니다.

중랑구 헬스장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인 공릉1동 거주 20대 남성(노원 43번)은 13일부터 자가격리중이다가 15일부터 두통과 몸살 등 증세를 겪어 어제 오전에 검사를 받았습니다.

오늘 오전 8시쯤 도봉구에서는 성심데이케어센터 관련 자가격리자 2명이 코로나19로 확진됐습니다.

방학3동에 사는 68세 여성(도봉 56번)과 도봉1동에 사는 74세 여성(도봉 57번)은 1차 검사에서는 음성이었으나 자가격리 중인 18일에 증상이 나타나 어제 오전에 2차로 검사를 받고 오늘 아침에 확진됐습니다.

이들의 남편인 도봉 38번과 39번은 각각 15일과 16일에 확진됐으며, 성심데이케어센터 이용자입니다.

이에 따라 도봉구 요양시설 관련 환자의 전국 누계는 서울 38명을 포함해 42명에 이르렀습니다.

동작구 신대방1동에 사는 70대 여성(동작 50번)은 12일부터 가래와 근육통 등 증상이 있었으며, 그로부터 1주 후인 어제 보라매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오늘 확진됐습니다.

이 환자의 감염 경로는 즉각 드러나지 않아 방역당국이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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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규 기자(ykyo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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