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19일 미중관계 선행에 대한 우려로 하락 개장했다가 중국 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투자심리가 개선, 상승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78.95 포인트, 0.73% 반등한 2만4643.89로 폐장했다. 지난 10일 이래 고가권에 들어갔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58.14 포인트, 0.59% 상승한 9974.59로 거래를 끝냈다.
그간 상승세에서 뒤처진 부동산 종목 등에 뒤늦게 매수가 유입하면서 항셍지수는 일시 300 포인트 이상 뛰기도 했다.
항셍지수를 구성하는 50개 종목 가운데 36개가 오르고 10개는 하락했으며 4개가 보합이다.
홍콩 부동산주 카오룽창 치업과 신세계 발전이 급등했다. 홍콩 복합기업주 스와이어, 중은홍콩을 비롯한 홍콩 은행주도 견조한 모습을 나타냈다.
징둥닷컴 등의 상장으로 거래가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되는 홍콩교역소는 2018년 1월 이래 2년5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시가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는 2년3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회복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주 알리바바,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 역시 상승했다.
반면 유방보험과 홍콩 항공운송주 캐세이 퍼시픽은 밀렸다. 둥펑차 등 중국 자동차주도 하락했다.
메인보드 거래액은 1514억5480만 홍콩달러(약 23조5057억원)를 기록했다. H주는 384억3920만 홍콩달러로 집계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