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 제46호 부석사 조사당 벽화 /사진=문화재청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벽화인 국보 제46호 부석사 조사당 벽화의 보존처리가 시작됐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 문화재보존과학센터는 보존처리 재료인 석고로 인한 오염과 보강된 부분 등의 손상을 보존처리하는 작업에 착수했다고 19일 밝혔다.
경북 영주시에 있는 부석사 조사당 벽화는 국내에서 화엄종을 처음 개창한 의상대사의 초상을 모신 국보 제19호 부석사 조사당의 안쪽 벽면에 그려진 불교 회화로 목재 골조 위에 흙벽을 만들어 다양한 안료로 채색한 그림이다.
이 벽화는 일제강점기인 1916년 경 조사당에서 해체·분리됐고 6폭의 벽화는 각각 벽체 뒷면 일부가 제거되고 석고로 보강되어 나무보호틀에 담겼다. 표면의 균열부위에도 석고로 보존처리 된 바 있으며 이후 국보 제18호인 부석사 무량수전과 보장각을 거쳐 지금까지는 성보박물관에 보관·전시된 상태다.
국립문화재연구소 문화재보존과학센터에서는 지난 2일부터 벽화 표면 보양작업을 시작해 벽화 6점을 포장했으며 17일과 18일 양일에 거쳐 대전에 있는 국립문화재연구소로 운송했다. 보존처리와 연구는 올해부터 2026년까지 총 7년간 수행할 예정이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심각하게 손상된 부석사 조사당 벽화가 본래의 모습을 되찾고 안정된 상태로 보존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연구와 보존처리를 수행할 예정이다. 또 과학적 조사와 보존처리 과정에서 도출되는 연구성과는 국민에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배성민 기자 baesm100@gmail.com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