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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영상] 북한엔 '독설 준비팀'이 있다? 태영호 "김여정이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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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민 출신의 미래통합당 태영호 의원이 북한의 연이은 고강도 도발에 견해를 밝혔습니다.

주영 북한 공사로 근무했던 외교관 출신의 태 의원은 "북한에는 부처별로 전문적으로 글을 쓰는 팀이 있다"며 일명 '독설 준비팀'에서 김 씨 일가를 찬양하는 글부터 독설, 오너 테러 수준의 글 등을 쓴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이 거친 표현을 쓰는 배경에 대해선 체제적 특성을 언급하며 "체제 유지를 위해 외부로부터의 끊임없는 위협을 극복하는 과정을 보여주고, 원수의 심장을 펜으로 찌른다는 심정으로 글쓰기 훈련을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독설적인 언어를 사용함으로써 북한의 뉴스를 전 세계적으로 파급력 있게 퍼뜨린다고 했는데요. 6쪽에 달하는 이번 성명의 경우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방향을 제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까지도 내용은 전달됐을 것이라 추측했습니다.

김정은이 아닌 김여정 명의의 성명이 나오는 이유에 대해선 북한 내부에서 김여정의 새로운 지도 구조를 빠른 시기에 앉히려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봤습니다. 김여정의 한마디에 전국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모습 등이 이를 나타내고 있다는 거죠.

태 의원은 결국 경제와 연관될 가능성이 큰 향후 도발 시나리오에 대해서도 언급했는데요. 자세한 인터뷰 영상, 함께 보시죠.

(구성 : 김휘란, 편집 : 박승연)
김휘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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