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응 올해 신규 위안화 융자 3424조원 공급
【베이징=신화/뉴시스】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이강(易綱) 은행장이 10일 오전 베이징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금융 개혁 및 발전’ 주제의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03.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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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 이강(易綱) 행장은 18일 신종 코러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에도 중국 경제 펀더멘틀이 여전히 견조 건전하며 금융시장도 전반적으로 안정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랑망(新浪網)과 동망(東網) 등에 따르면 이강 인민은행장은 이날 상하이 제12회 루자쭈이(陸家嘴) 포럼에서 행한 기조연설을 통해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중국 경제금융 정황에 관해 이같이 진단했다.
이강 행장은 인민은행이 하반기에 유동성을 적절히 윤택한 수준으로 유지할 방침이라고 언명했다.
인민은행은 올해 들어 자금조달 비용 저하를 유도했다면서 2분기 이래 거시경제 지표가 호조를 보임에 따라 하반기 금융정책이 충분히 여유 있는 유동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이강 행장은 전망했다.
이강 행장은 2020년 신규 위안화 융자가 20조 위안(약 3424조8000억 위안)에 달하고 사회융자 총량은 30조 위안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이강 행장은 인민은행의 밸런스시트(차입액)가 36조 위안 정도에 안정을 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강 행장은 코로나19 대응을 하는 동안 금융지원 정책이 단계적인 점에서 자극과 규제의 융합, 정책 후유증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강 행장은 유동성의 적정량을 유지하면서 적당한 시기에 정책수단의 퇴출을 염두에 두고 부실대출의 처리를 강화하는 것이 은행권의 실물경제 지원을 확충하는 길이라고 부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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