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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국왕 주재' 코로나19 추모식...EU·WHO 수장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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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6일 국가 차원 추모식

뉴시스

[세비야=AP/뉴시스] 4일(현지시간) 스페인 세비야 대성당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희생자 유가족과 관계자 600명을 초청한 추모미사가 개최됐다. 사진은 이날 추모식에서 노래하는 성가대의 모습. 202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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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스페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 2만7000여 명을 기리기 위한 국가 차원의 추모식을 다음달 거행한다.

AP, 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17일(현지시간) 오는 7월 16일 코로나19 사망자들에 대해 국가적 추모식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이 추모식을 주재한다.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도 참석한다고 전해졌다.

산체스 총리는 추모식이 '목숨을 잃은 형재자매들'을 기리고 팬데믹(세계적 대유행)과의 싸움에서 최전선에 나선 공무자들을 기억하기 위한 자리라고 강조했다.

스페인은 코로나19 사망자가 6번째로 많은 나라다. 글로벌 통계웹 월드오미터를 보면 16일 기준 누적 사망자는 2만7136명이다. 총 확진자는 29만1408명이다.

스페인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3월 중순부터 전국적으로 엄격한 봉쇄령을 내렸다. 5월부터는 확산세가 뚜렷하게 둔화하면서 단계적으로 제한 조치가 풀리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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