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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인생의 태도 / 무해한 하루를 시작하는 너에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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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신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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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슬빈 기자 = ◇인생의 태도 / 웨인 다이어 지음 / 이한이 옮김 / 더퀘스트 펴냄 / 1만6000원

대다수의 사람들은 '만약 ~을 하면' 행복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책은 이런 생각을 뒤집는다. 심리학자인 저자는 뭔가 달라지고 싶은데 계속 달라지지 않아 고민이라면 삶에 대한 태도를 바꿔야만 한다고 말한다.

그가 말한 '태도'는 내가 뭘 믿을지 스스로 선택하는 것을 뜻한다. 즉 내 안에서 일어나는 일은 모두 내 선택이라는 것이다.

책은 친절하게 가르침을 떠먹여 주지 않는다. 때로는 냉철하게, 때로는 멈칫하게 다양한 방법으로 독자의 가슴에 질문을 던진다. 자기 인생의 답은 자신만이 찾을 수 있다고 말하며 저자는 자신이 이 책에서 말한 것조차 반드시 정답은 아니라고 조언한다. 각자 인생의 답은 따로 있다는 것이다.

◇무해한 하루를 시작하는 너에게 / 신지혜 지음 / 보틀프레스 펴냄 / 1만3500원

무해를 꿈꾸는 도시생활자의 친환경 생활방식이 담긴 책이다. 저자는 친환경 문화를 만드는 커뮤니티 '나투라 프로젝트' 운영자로 우리가 망가뜨려온 것과 자연이 주는 회복의 힘 사이에서 고민하며, 도시에서 무해한 일상을 탐구하고 실천하고 있다.

책은 저자의 소비인간 시절에 대한 고백, 그리고 정상적인 일상을 회복하기 위해 친환경 생활을 시작할 수밖에 없었던 이야기로 시작한다.

저자는 '코덕'(코스메틱 덕후)이었던 자신의 욕실과 화장대가 노(NO) 플라스틱이 되는 과정부터 기후 변화에 대한 위기의식에서 비롯된 비건 지향인의 식단을 하고, 탄소 발자국을 줄여 지속 가능성을 확보했던 경험을 나눈다. '에코라이프 매뉴얼'로 활용할 만한 구체적인 정보들이다.

◇우아하게 나이들 줄 알았더니 / 제나 매카시 지음 / 김하현 옮김 / 현암사 펴냄 / 1만6000원

누구도 인정하고 싶어하지 않지만, 누구나 언젠가는 받아들여야 하는 나이듦이 온다. 600만 조회 수를 기록한 '당신이 결혼에 대해 알지 못하는 것들’이란 제목의 테드(TED) 강연으로 유명한 저자는 시종 유머 넘치는 이 책에서 나이가 들면서 어쩔 수 없이 인정해야 하는 것들에 대해 말한다.

외모와 건강의 변화, 전 같지 않은 기억력, 쉽지 않은 살림 문제, 세대 차이, 결혼의 의미 등 우리가 삶에서 맞닥뜨리는 여러 문제들을 그 누구보다 솔직하게 꺼내 이야기한다.

저자는 날이 '갈수록' 더 행복해진다며 자신하며, 그렇게 마음먹을 방법을 알려준다. 가장 최소한의 욕구인 생리적 욕구와 안전의 욕구가 충족되고 나면 사회적 성취 욕구와 존중받고자 하는 욕구가 생긴다. 이 4단계의 욕구가 어느 정도 만족스러운 수준에 이르면 드디어 자아실현 욕구, 즉 행복을 마음껏 추구하게 된다는 것이다.

아무리 절망스러운 상황도 웃어 넘기는 이 책을 읽다 보면, 녹록지 않은 이 삶을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지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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