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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텔레그램 n번방 사건

n번방 리와인드, 디지털 성범죄를 되감다 [인터랙티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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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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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번방은 어느 날 갑자기 등장하지 않았다. 디지털 성범죄를 방조한 순간들이 조각조각 모여 만들어진 결과물이다. 사회는 성범죄를 관행적인 문화쯤으로 용인했고,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에게 책임을 물었다. 법과 제도가 방치하며 숱하게 쌓인 순간들이 n번방을 만든 각각의 조각이다.

‘빨간 책’과 ‘빨간 테이프’에서 ‘OO 비디오’, ‘소라넷’, ‘웹하드’, 텔레그램까지 성착취 범죄의 시작을 찾기 위해 시간을 거슬렀다.

스마트폰과 인터넷이 아직 등장하지 않았던 시절에도 여성을 착취하고 소비하는 문화는 존재했다. 가해자에 대한 처벌은 미약했고, 제도의 개선도 없었다. 이 같은 행위들이 누군가의 삶을 무너뜨린 범죄라는 인식의 전환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텔레그램 성착취 사건은 예견된 참사였다.

n번방을 만들어낸 디지털 범죄의 연결 고리들을 찾아 시간 위에 기록했다. 개별 사건과 사건에 대한 판결(법), 당시 사회 분위기(문화)라는 커다란 세 갈래가 얽혀 있는 디지털 성범죄의 타임라인이다. 시작은 성범죄를 ‘정조에 관한 죄’로 규정한 1953년 형법 재정으로 잡았다. 70년 넘게 켜켜이 얽힌 고리를 끊기 위해서 지금까지 묵인해왔던 이 조각들을 하나씩 돌이켜봐야 한다. 텔레그램 성착취 사건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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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름 기획자 areumlee@kyunghyang.com김유진 디자이너 yjdigital@kyunghyang.com심윤지 기자 sharpsim@kyunghyang.com김희진 기자 hji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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