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리마 대성당에서는 코로나19 희생자들을 기리는 미사가 진행됐습니다.
코로나로 숨진 5천 명의 얼굴들이 성당 안을 가득 채웠는데요.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대성당 채운 5천 개의 얼굴'입니다.
현지 시간 14일 페루 리마의 대성당입니다.
미사가 진행 중인데 어쩐지 신자는 한 명도 보이지 않습니다.
대신 수많은 사진만 빽빽하게 보이는데요.
![SBS](//thumb.zumst.com/530x0/https://static.news.zumst.com/images/43/2020/06/15/24399e9fd18141be9bda62153be6dbd2.jp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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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숨진 5천여 명의 사진들이 성당 안을 가득 채우고 있는 겁니다.
유족들로부터 건네받은 사진들로 신도석을 가득 채우고도 남아서 성당 벽과 기둥에도 붙어 있습니다.
카스티요 대주교는 숨진 이들을 위해 기도하면서 "더 힘든 시간이 온다"고 말했는데요.
"앞으로의 죽음이 코로나19 때문이 아니라 굶주림 때문이라면 끔찍할 것"이라고도 말했습니다.
인구가 3천 3백만 명인 페루에서는 지금까지 22만 9천 명 이상이 코로나19에 감염됐고 사망자 수는 6천 6백 명이 넘었습니다.
페루 정부의 봉쇄 조치에도 불구하고 중남미에서 브라질 다음으로 확진자 수가 많은 상황인데요.
누리꾼들은 "슬픈 재난 영화의 한 장면 같네요. 가슴이 아픕니다." "이 모든 게 그냥 꿈이었으면 좋겠어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SBS](//thumb.zumst.com/530x0/https://static.news.zumst.com/images/43/2020/06/15/b7010cb1c19646679cf692ac248364d2.jp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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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리마 대성당에서는 코로나19 희생자들을 기리는 미사가 진행됐습니다.
코로나로 숨진 5천 명의 얼굴들이 성당 안을 가득 채웠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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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시간 14일 페루 리마의 대성당입니다.
미사가 진행 중인데 어쩐지 신자는 한 명도 보이지 않습니다.
대신 수많은 사진만 빽빽하게 보이는데요.
코로나19로 숨진 5천여 명의 사진들이 성당 안을 가득 채우고 있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