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프랑스대사관도 현지 경찰에 엄정한 수사를 요구했습니다.
워킹홀리데이를 하며 11개월째 니스에 머물고 있다는 한국 여성 A씨는 최근 자신이 인종차별과 폭언을 듣고 조롱을 당하는 영상을 촬영해 유튜브에 올렸습니다.
영상에 따르면, 지난 6일 밤 9시 반쯤 니스의 대중교통인 트램 안에서 한 현지인 남성이 자신을 향해 "중국인들이 코로나19를 퍼뜨렸다"며 폭언을 하기 시작합니다.
A씨가 중국인이 아니라고 밝히고 인종차별을 그만하라고 요구하는데도 "너희는 별 미친 것 다 먹잖아. 개, 고양이. 그만 좀 해라"며 폭언을 이어갔습니다.
A씨에게 욕설까지 내뱉었습니다.
이 남성은 자리에서 일어나 A씨 쪽으로 다가와서는 "나는 폭력적이다. 폭력이 뭔지는 아냐"며 "촬영을 계속하면 스마트폰을 빼앗아버릴 수 있다"고 위협하기도 했습니다.
A씨 일행은 전차에서 내린 뒤 현지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주프랑스한국대사관은 니스 경찰에 엄정한 수사를 요구하는 한편, 수사를 관할하는 니스검찰청에도 정식으로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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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성 기자(jis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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