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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대학입학에서 고등학교 3학년이 불리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서울대가 2021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전형 지역균형선발전형에서 최저등급 기준을 완화해 적용합니다.
코로나19로 출석과 비교과 활동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고 보고 정시모집에서도 출결과 봉사활동을 반영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교육계에 따르면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최근 서울대가 제출한 대입 전형 변경안을 심의해 통과시켰습니다.
변경안에 따르면 서울대는 고3 재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지역균형선발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국어·수학·영어·탐구 중 3개 영역 이상 2등급 이내에서 3개 영역 이상 3등급 이내로 하향합니다.
또, 대학수학능력시험 점수를 100%를 반영하는 정시에서는 출결·봉사활동으로 감점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변경 이전에는 ▲ 무단 결석 1일 미만 ▲ 총 봉사활동 40시간 이상 ▲ 탐구·제2외국어 교과 이수 기준 충족 여부 등 3개 항목 중 1개 이상 충족하는 경우 감점하지 않고 이를 충족하지 못할 경우 수능 성적에서 1점을 깎게 돼 있었습니다.
대교협은 내일쯤 대입 전형 변경안 심의 통과 사실을 서울대에 통보할 예정입니다.
서울대가 입시전형을 수정한 것은 코로나19로 고3들이 등교 수업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비교과 활동을 채우기 어렵다는 지적이 잇따랐기 때문입니다.
이 같은 목소리가 커지자 최근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고3 학생들, 학부모님들의 걱정을 잘 알고 있다"며 "대학마다 고3 학생들에게 불이익이 없도록 하는 조치를 반영해달라고 협조 요청을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서울대 이외에 다른 대학도 고3을 구제하는 방안을 마련 중입니다.
앞서 연세대는 지난 9일 주요대 중 최초로 학생부종합전형(학종)에서 수상경력, 창의적 체험활동, 봉사활동 실적을 평가에 반영하지 않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고3 구제책을 마련한 바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안상우 기자(asw@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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