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K로봇 차이나' 앞서 네트워크 구축
국내 로봇기업 10개사가 난징·상하이·항저우·우한 등 중국 화동지역 스마트 제조사 46개사와 상담하는 이번 행사는 오는 11월 중국 난징에서 열리는 ‘K-로봇 차이나’ 사절단에 앞서 비대면 만남으로 한·중 기업 네트워크를 다지려 마련됐다. 코트라는 양국 협력 프로젝트를 미리 발굴해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을 단계별로 지원한다.
중국 내 스마트 제조산업은 ‘중국 2025 정책’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자동화 설비 분야는 지난해 2562억위안에서 2024년 3325억위안으로, 산업소프트웨어 시장은 같은 기간 1680억위안에서 2950억위안으로 각각 커질 전망이다.
그 가운데서도 상하이, 장쑤성, 저장성 등 화동지역과 후베이성은 중국 로봇산업의 중심이다. 이번 행사에서도 이들 지역 과학기술청과 산하기관이 참가해 국내 기업과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왕위(王宇) 장쑤성 과학기술청 글로벌기술이전센터 주임은 “코로나19로 국제 교류가 어렵지만 하반기엔 본격적으로 스마트제조 산업 협력을 확대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상묵 코트라 혁신성장본부장은 “이번 상담으로 우리 로봇기업이 중국 화동지역 바이어와 네트워크를 다지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중국 스마트제조업 진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 로봇기업이 10일 서울 염곡동 본사에서 진행된 ‘프리 K로봇인차이나(Pre K-Robot in China)’ 행사에서 중국 바이어와 온라인 상담을 하고 있다. (사진=코트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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