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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트럼프 "다친 노인, 설정 아냐?"…공화당도 등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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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미 대통령은 며칠 전 경찰에 떠밀려 크게 다친 70대 노인이 극좌파 선동가일 수 있다며 넘어진 게 설정일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근거 없는 음모론에 여당인 공화당에서도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워싱턴 김수형 특파원입니다.

<기자>

경찰에 떠밀려 머리를 심하게 다친 75살 마틴 구지노 씨는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일부 우파 매체들에게 오히려 공격 대상이었습니다.


휴대전화로 경찰 무전기를 고장내려 했다, 영상 자체가 조작된 거다는 주장까지 난무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확대 증폭시켰습니다.

트위터에 피해자를 극좌파 선동가라고 딱지를 붙이더니 넘어진 게 설정일 수 있다는 음모론을 펼친 것입니다.

자신이 시청한 우파 매체 태그만 남기고는 어떤 근거도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아니면 말고 식의 음모론을 자주 제기했던 트럼프 대통령이 경찰 폭력 피해자에게도 근거 없는 설정 논란을 제기하면서 거센 비판에 직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