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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이슈 긴급재난지원금

재난지원금으로 치킨ㆍ피자 주문… 배달앱 현장결제 123%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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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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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프의 배달∙픽업 서비스 ‘위메프오’는 지난 한 달간 긴급 재난지원금으로 결제된 현장 결제가 급증했다고 9일 밝혔다. 위메프오는 입점업체의 현장 결제에 대한 수수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위메프오에 따르면 지난 5월 12일부터 6월 7일까지 ‘만나서 결제’ 주문 건수가 직전 4주간과 비교해 123% 신장했다. 인기 메뉴는 치킨과 피자, 한식, 분식, 족발 순이었다.

위메프오 결제 수단은 ‘바로 결제’와 ‘만나서 결제’가 있다. 이전에는 대부분 사용이 간편한 ‘바로 결제’로 주문이 이루어졌다. 지난달 재난지원금이 지급된 이후부터는 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는 ‘만나서 결제’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

위메프오에서 재난지원금 사용을 위해서는 결제 방법을 ‘만나서 결제’로 선택해야 한다. 이후 배달 기사에게 재난지원금 신청 카드로 음식 값을 결제하면 된다. 위메프오 내 모든 메뉴 주문 시 사용 가능하다. 다만 프랜차이즈 매장은 가맹점에서만 사용 가능하므로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만나서 결제’ 주문이 증가하자 위메프오는 입점업체 점주들을 위한 관련 혜택을 마련했다. 재난지원금 결제 건을 포함한 모든 ‘만나서 결제’ 건은 수수료 0%를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위메프오 측은 “통상적으로 배달앱 업체들은 현장 결제 주문 건도 수수료를 부과한다”며 “위메프오가 업계에서 유일하게 현장 결제 건에 대해 수수료 제로 정책을 내놓았다”고 언급했다. 현금, 카드 등 결제 수단 구분없이 ‘만나서 결제’ 건은 중개 수수료를 포함한 어떠한 수수료도 받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하재욱 위메프 O2O실 실장은 “위메프오에서 재난지원금도 사용하고 사장님들에게 혜택으로 이어질 수 있는 착한 소비의 기회를 마련했다”며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수수료 제로 정책이 사장님들에게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은영 기자 kis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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