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수석대변인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현안 브리핑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이날부터 미래선거대책위원회 활동을 중단하고, 당 재난안전위원회를 확대한 코로나 국난극복위원회를 중심으로 당력을 집중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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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8일 정의기억연대(정의연)와 윤미향 의원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30년 위안부 운동의 역사과 정신은 지켜져야 한다”고 밝혔다.
강훈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이번 논란으로 위안부 운동의 역사가 부정당하거나 평가 절하돼서는 안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강 대변인은 강 “위안부 운동은 한일 간의 문제를 넘어 여성의 인권과 인류의 존엄을 위해 이어져왔다”며 “피해 할머니와 활동가, 시민들이 연대하고 힘을 모아 지금의 위안부 운동이 존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7일 정의기억연대의 마포 쉼터(평화의 우리집) 소장 A씨가 숨진 채 발견되는 등 논란이 확산일로를 걷는 상황에서 민주당이 ‘대의’를 언급하고 나선 것은 이번 논란이 자칫 위안부 운동의 위축으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는 메시지를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강 대변인은 “이번 논란은 시민단체의 활동 방식이나 행태를 되돌아볼 계기가 됐다”고 말한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을 언급, “기부금과 후원금 모금활동의 투명성을 근본적으로 강화하고, 어떻게 사용되는지 투명하게 확인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기부금통합시스템이 구축될 수 있도록 관련 입법과 조치를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투데이/유충현 기자(lamuziq@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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