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8일 "의원직 사퇴했으면 불행 없었을 것"
"尹, 검찰탓 언론탓..도둑이 큰소리쳐"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의원실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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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겨레 기자]미래통합당이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의 마포 위안부 쉼터 소장 A씨가 안타깝게 숨진 데는 윤미향 더불어민주당의 책임이 있다고 질타했다.
4선 김기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윤미향 의원이 나쁜 짓을 안 했다면 이런 일이 생겼겠나”며 “이번 죽음에 책임을 져야 마땅하다”고 밝혔다. 또 “악어의 눈물 흘릴 것 없이 의원직을 사퇴했다면 이런 불행한 일은 없었을 것”이라고 힐난했다.
김 의원은 “고인은 16년 가까이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과 동고동락하며 보살펴온 분이라고 하는데, 참으로 안타깝다”고 애도했다. 그는 “그런데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은 고인의 안타까운 죽음을 두고 언론과 검찰이 괴롭혔기 때문이라며 언론 탓, 검찰 탓을 했다”며 “도대체 지금 누가 누구를 괴롭히고 있는 것인가”라고 개탄했다.
김 의원은 “후원금 유용, 회계 부정 등 온갖 의혹의 진실 당사자로서 국민들을 괴롭히고 짜증스럽게 하는 장본인은 윤 의원 아닌가”라며 “도둑이 큰소리치는 나라는 공정한 사회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황규환 통합당 부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내고 “고인의 죽음이 또 다른 여론몰이의 수단이 되는 일이 없어야 한다”며 “윤미향 의원과 정의연을 둘러싼 숱한 의혹은 단 한 꺼풀도 벗겨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윤 의원과 관련한 의혹에 대해 “고인의 죽음이 억울하지 않도록 검찰은 단 한 치의 의혹도 남기지 않고 철저히 진실을 밝혀내라”고 촉구했다.
황 부대변인은 윤 의원을 향해 “검찰에 정정당당하게 조사받으면 될 일”이라며 “끝까지 버티는 윤 의원과 비호하기 바쁜 민주당에 대한 국민의 배신감과 분노는 철저한 검찰 수사와 법의 심판으로만 해결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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