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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홍콩 시위 1년…시위 잠잠해졌지만, '항쟁 불씨'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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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대, 9천 명 가까이 체포 불구 '구의회 선거 압승' 결실

中 '홍콩보안법' 강행·강경파 전면 배치로 친중 진영 되살아나

9월 입법회 선거, 향후 정국 가늠할 중대 분수령 될 듯



(홍콩=연합뉴스) 안승섭 특파원 = 9일은 홍콩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반대 시위가 1주년을 맞는 날이다.

지난해 연인원 수백만 명의 사람이 홍콩 시내를 뒤덮었던 송환법 반대 시위의 열기는 1년이 지난 지금 많이 사그라든 모습이다. 중국 중앙정부의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강행에도 반대 시위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다.

하지만 홍콩 노동계가 총파업을 추진하는 등 항쟁의 불씨는 여전하다고 할 수 있다. 오는 9월 입법회 선거에서 범민주 진영이 지난해 11월의 구의원 선거 압승을 재연할 경우 홍콩 정국은 다시 한번 요동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