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준삼 기자 = 12·3 비상계엄 사태 속에 덩달아 '불똥'을 맞은 윤석열 대통령의 모교 충암고에 최근 '감동 풀빵'이 배달됐습니다.
지난 18일 오전, 지역 시민단체인 서대문마을넷 활동가들이 충암고 학생들에게 풀빵을 나눠주는 이색적인 행사를 열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지역주민 10여 명이 새벽부터 분주하게 움직이며 정성껏 만들어낸 따끈따끈한 풀빵으로 마음 고생을 한 학생들을 위로한 건데요,
달착지근한 풀빵을 받아 든 학생들 얼굴에는 오랜만에 환한 미소가 번졌습니다.
교실 한편에는 "변함없이 빛날 너희를 응원해", "충암고 재학생들, 여러분 잘못이 아니에요"와 같은 응원 문구도 내걸렸습니다.
비상계엄 사태로 이 학교 출신인 이른바 '충암고 라인'에 대한 비난 여론이 확산하면서 학교에는 항의 전화가 빗발쳤고, 비아냥까지 쏟아졌습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조현 서대문마을넷 활동팀장은 연합뉴스 통화에서
"우리 주위에는 나쁜 어른들만 있는 게 아니고 더 긍정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는 점, 바로 그런 점들을 아이들에게 전해주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감동의 현장, 영상으로 직접 보시죠.
영상출처 : 서대문마을넷·연합뉴스TV
js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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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오전, 지역 시민단체인 서대문마을넷 활동가들이 충암고 학생들에게 풀빵을 나눠주는 이색적인 행사를 열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지역주민 10여 명이 새벽부터 분주하게 움직이며 정성껏 만들어낸 따끈따끈한 풀빵으로 마음 고생을 한 학생들을 위로한 건데요,
달착지근한 풀빵을 받아 든 학생들 얼굴에는 오랜만에 환한 미소가 번졌습니다.
교실 한편에는 "변함없이 빛날 너희를 응원해", "충암고 재학생들, 여러분 잘못이 아니에요"와 같은 응원 문구도 내걸렸습니다.
비상계엄 사태로 이 학교 출신인 이른바 '충암고 라인'에 대한 비난 여론이 확산하면서 학교에는 항의 전화가 빗발쳤고, 비아냥까지 쏟아졌습니다.
심지어 교복을 입은 학생에게 일부 시민이 폭언하는 일까지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조현 서대문마을넷 활동팀장은 연합뉴스 통화에서
"우리 주위에는 나쁜 어른들만 있는 게 아니고 더 긍정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는 점, 바로 그런 점들을 아이들에게 전해주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감동의 현장, 영상으로 직접 보시죠.
구성·취재 : 이준삼·이금주
영상출처 : 서대문마을넷·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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