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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에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콘서트 온라인 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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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왼쪽부터 조나단 록스머스(유령 역), 데이빗 앤드루스 로저스 음악감독, 클레어 라이언(크리스틴 역), 맷 레이시(라울 역) [사진=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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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국립현대미술관(MMCA)은 온라인 공연 'MMCA 라이브x오페라의 유령'을 오는 12일 오후 4시 국립현대미술관 유튜브와 네이버 TV에서 최초 공개한다.


'MMCA 라이브x오페라의 유령'은 국내 미술관 최초로 '오페라의 유령'월드투어 팀과 협업해 선보이는 첫 번째 온라인 공연이다. '오페라의 유령'은 전 세계 1억4000만명이 관람한 뮤지컬계의 신화적인 작품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월드투어가 잠정 중단된 상황에서 서울 공연만 유일하게 지속되고 있다.


공연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을 배경으로 '오페라의 유령' 월드 투어 주연 배우 3인의 대표곡 무대와 비하인드 영상으로 구성된다.


첫 곡으로 클레어 라이언(크리스틴 역)의 매혹적인 목소리가 돋보이는 '다시 돌아와 주신다면(Wishing You Were Somehow Here Again)'이 미술관 마당에 울려 퍼진다. 이어서 클레어 라이언과 맷 레이시(라울 역)의 듀엣곡으로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는 러브송 '바람은 그것뿐(All I Ask Of You)', 그리고 조나단 록스머스(유령 역)가 유령의 주제곡인 '밤의 노래(The Music Of The Night)'를 열창한다. 특별히 음악감독 데이빗 앤드루스 로저스의 생생한 피아노 연주 영상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도심 속 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의 아름다운 경관과 '오페라의 유령'세 남녀 주연 배우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은 공연은 12일 오후 4시부터 약 30분간 국립현대미술관 유튜브를 통해 중계된다.


'MMCA 라이브'는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국립현대미술관이 마련한 온라인 공연 시리즈이다. 국립현대미술관은 4관(서울, 과천, 덕수궁, 청주)의 특성에 어울리는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함께 온라인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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