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유통물류배송 허브 개념도(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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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이 편의점 도시락을 배달해주는 시대가 눈앞에 다가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8일 제주도 GS칼텍스 무수천주유소에서 '드론 활용 유통물류혁신 실증 시연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GS 편의점 앱을 통해 주문된 상품을 드론 배송거점인 GS칼텍스 주유소에서 드론에 실어 왕복 5~6분 거리인 인근 펜션, 학교 등 주문자에게 배송하는 서비스를 시연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드론을 활용한 서비스모델 개발 실증을 통해 드론 서비스의 신뢰성 확보와 서비스 기업 지원을 하고 있다"며 "이번 실증은 서비스기업(GS)과 공동으로 배송 임무 성공률 98%의 고신뢰도 드론 배송 서비스 플랫폼을 시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확산 방지를 위한 비대면 서비스 수요가 확대되는 사회·경제적 새로운 트렌드에 대응해 언택트(Untact) 대표기술인 드론 배송 서비스 조기 상용화를 목적으로 GS칼텍스 등 수요기업과 함께 도서산간지역에서 실증사업을 진행 중이다.
초기 도서 산간지역 드론 배송 서비스를 통해 생활·안전 상비 물품 등을 신속하게 배송할 수 있어 유통물류 배송 사각지대에 거주하는 노약자·주민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가 크다. 정부는 향후 적용 분야 확대와 함께 대상 지역도 도서 산간에서 도시 외곽, 도심으로 단계적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민간기업이 유통물류 배송 상용화 사업을 본격 착수하는 데 규제 애로가 발생하는 경우 '규제샌드박스' 제도를 통한 신속한 사업 추진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GS칼텍스·리테일은 드론 활용 서비스(유통물류) 분야에 국내 최초 진출을 선언, 자사의 전국 주유소 네트워크를 드론 배송 및 미래모빌리티 거점으로 활용하는 비전을 제시했다.
GS칼텍스는 카셰어링 및 전기차․수소차 충전 서비스 등 모빌리티 서비스를 비롯해 택배 및 드론 배송 등 물류 서비스도 제공하는 '모빌리티 & 로지스틱스 허브'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언택트 시대에 드론 기반 유통 서비스 상용화 확산은 그 중요성과 활용도 증가가 예상된다"며 "이에 대비해 비행거리·적재무게가 증가된 수소드론 개발 등의 신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전기·수소 충전 및 주유소 네트워크와 미래모빌리티의 연계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투데이/세종=노승길 기자(noga813@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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