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이 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연남동 '평화의 우리집'에서 관계자들을 맞이하고 있다. 이곳 소장 A(60) 씨는 자신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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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쉼터인 서울 마포구 연남동 '평화의 우리집(마포쉼터)' 소장 A(60)씨가 자신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된 후, 7일 오전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전 정의연 이사장)이 마포쉼터에서 입을 막은 채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마포쉼터 소장 A씨가 경기 파주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는 소식이 보도된 후, 상의와 하의 모두 검은 옷을 입고 마포쉼터에 나타났다. 윤 의원은 한 손으로 입을 가리고 눈물을 흘리며 마당에서 관계자들을 맞이했다. 현재 마포쉼터엔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 할머니 혼자 거주하고 있다.
A씨 사인에 대해 경찰은 "타살 혐의점은 없다"며 "정확한 사인 등은 추가 수사할 예정"이라고 했다. 검찰은 정의기억연대 기부금 유용 의혹 등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지난달 21일 마포쉼터를 압수수색했다. 마포쉼터는 서울명성교회가 2001년 정대협(정의연의 전신)이 기증했다.
윤 의원은 전날 밤 소셜미디어(SNS)에 A씨에 대해 회고하며 글을 썼으나 현재는 삭제된 상태다. 그는 "좋은 일에 함께 하는데 (적은 급여도) 괜찮다고 하며 만나게 됐다"며 "A씨 덕분에 우리 쉼터 '평화의 우리집'에서 만들어내는 우리와 할머니들의 웃음이 우리 운동에 큰 에너지가 됐다"는 글을 남겼었다.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이 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연남동 '평화의 우리집'에 관계자들과 함께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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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덕호 기자(hueyduck@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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