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피해자 쉼터 A소장, 자택서 숨진 채 발견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연남동 '평화의 우리집'에서 관계자들을 맞이하고 있다. 정의기억연대의 기부금 사용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최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쉼터인 '평화의 우리집'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한 가운데 이곳 소장 A(60) 씨가 자신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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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정의기억연대(정의연)가 운영하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쉼터 '평화의 우리집' 소장 A씨(60)가 자신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정의연 전 이사장이었던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쉼터를 찾아 A씨를 애도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 연남동에 위치한 '평화의 우리집'을 찾았다. 검은색 상·하의를 입은 그는 눈물을 흘리며 정의연 관계자들을 맞이했다. 윤 의원은 갑작스런 비보에 입을 손으로 막고 눈물을 참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연남동 '평화의 우리집'에서 관계자들을 맞이하고 있다. 정의기억연대의 기부금 사용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최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쉼터인 '평화의 우리집'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한 가운데 이곳 소장 A(60) 씨가 자신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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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의원은 전날(6일) 밤 자신의 SNS에 과거 A소장에 대한 글을 다시 공유하기도 했다.
그는 "좋은 일에 함께 하는데 (적은 급여도) 괜찮다고 하며 만나게 됐다"며 "A씨 덕분에 우리 쉼터 '평화의 우리집'에서 만들어내는 우리와 할머니들의 웃음이 우리 운동에 큰 에너지가 됐다"고 했다. 해당 글은 현재 지워진 상태다.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연남동 '평화의 우리집'에 관계자들과 함께 들어가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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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경기 파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찰은 6일 A씨의 지인으로부터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았다. 신고를 받은 경찰과 소방당국은 오후 10시35분께 A씨 자택 경기 파주시 한 아파트의 출입문을 열고 들어가 화장실에서 숨진 A씨를 발견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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