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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장성, 지역화폐 상품권 '경기회복 활력소'...전년대비 발행액 14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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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20억원 → 273억원으로 증액, 14배 증가

가맹점 1430개소 확보, 상품권 환전액 급격한 증가세

아시아투데이

전남 장성군이 발행하는 장성사랑상품권. /제공=장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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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아시아투데이 나현범 기자 = 전남 장성군이 올해 집중 발행한 지역화폐 ‘장성사랑상품권’이 경기 회복에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장성군에 따르면 올 상반기 상품권 발행액은 총 273억원으로, 전년도(20억원) 대비 14배 가량 증가했다. 정책 발행 203억원과 일반 발행 70억원으로 구성된 발행으로 이 가운데 180억원 규모가 판매되거나 재난지원금 등으로 배부됐다.

가맹점 수도 크게 늘어 올해 초 1100곳에서 330개 증가한 1430곳을 확보해 이용자의 편의성이 높아졌다. 특히 상품권 환전액의 급격한 증가세가 눈에 띄게 나타났다. 코로나19 재난 지원금과 농어민 수당 등이 지급되기 시작한 4월에 20억7400만원, 5월에는 56억3400만원이 환전됐다.

장성사랑상품권이 발행을 시작한 지난해 9월부터 올해 3월까지의 월 평균 환전액(4억1000만원)과 비교했을 때 경기 부양에 실효를 거두고 있음을 유추해 볼 수 있다.

업종별로는 마트, 도소매, 식품접객업소의 환전액이 전체 규모의 62%를 차지했고 농기계 및 농자재 상가에서도 약 6억원 규모의 상품권 환전이 발생해 농가의 경영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두석 군수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침체됐던 지역 경제가 발빠른 장성사랑상품권 발행을 통해 회복세로 돌아서고 있다”며 “상품권의 지속적인 발행과 할인 판매로 민생 안정과 경기 회복을 이뤄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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