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위안부 피해자 쉼터 '평화의 우리집'.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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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기억연대(정의연)가 운영하는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 쉼터 '평화의 우리집'의 소장 A씨가 자신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A 씨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파주의 한 아파트 4층 출입문을 열고 들어가 화장실에서 숨진 A 씨를 발견했다.
A 씨는 서울 마포구 연남동 '평화의 우리집' 소장으로 해당 아파트에 혼자 거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최근 검찰의 압수수색으로 힘들다는 얘기를 주변에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서울서부지검은 정의연 기부금 사용 의혹 등과 관련한 수사를 진행하면서 해당 쉼터에 압수수색을 진행한 바 있다. '평화의 우리집'은 2012년 정의연의 전신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가 명성교회의 지원을 받아 조성한 위안부 피해자 쉼터다. 고(故) 김복동 할머니가 생전에 이곳에 살았고, 현재는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 할머니가 살고 있다.
경찰은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이투데이/김소희 기자(ksh@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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