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오헤아 퀸타나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 로이터=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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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제기한 대북전단 문제에 대해 토마스 오헤아 퀸타나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은 “남북이 합의해 풀어야 한다”고 권고했다.
5일(현지시간) 퀸타나 보고관은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의 담화에 대한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의 논평 요청에 “남북 간 합의와 관련해 일어나는 문제들은 당사자 간 긴밀한 접촉과 대화를 통해 해결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퀸타나 보고관은 “북한으로 날아간 대북전단 풍선이 야기한 이번 논란으로 나는 북한의 오래된 문제에 주목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표현의 자유를 명시한 세계인권선언 19조를 근거로 들며 “모든 사람은 국경에 관계없이 모든 매체를 통한 정보와 생각을 습득할 권리가 있는데 북한에서는 이 권리가 사실상 완전히 제한됐다”고 꼬집었다.
앞서 김여정 제1부부장은 지난 4일 담화를 발표하면서 탈북민의 대북전단 살포에 불쾌감을 표하고 남북 군사합의 파기 가능성까지 거론했다.
이어 북한은 노동당 통일전선부 대변인 명의로 5일 담화를 내고 대북전단 살포에 대한 비난을 이어갔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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