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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칼라캐스트 원천 기술 보유 지엘텍, 10억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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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지난 5월 29일 서울 여의도 오비트파트너스㈜ 회의실에서 지엘텍 신동성 대표(오른쪽)과 오비트파트너스 이강록 대표(왼쪽)가 투자 조인식을 가지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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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칼라캐스트(COLORKAST) 원천 기술을 보유한 ㈜지엘텍이 1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향후 시장 점유와 기업 성장에 따라 최대 100억원까지 투자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투자유치에 성공한 ㈜지엘텍은 3차원 '정밀주조법에 의한 알루미늄 채색흡착 원천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이 기술은 'COLORKAST'명칭으로 국내외 특허 출원해 가지고 있다.

지엘텍의 기술과 관련된 주조, 주물 분야 용어는 어렵지만 이해는 쉽다. 냉장고 케이스를 연상해 보자. 케이스 제작시 절삭 방식은 대량생산이 힘들고 프레스로 찍어내는 작업은 형상이 제한적이다. 비용과 시간 문제로 대부분 주조, 주물 방법을 쓴다. 금형(틀)에 소재를 녹여 형상 제작이 일반적. 업계는 '다이캐스팅(Die-Casting)'란 용어를 쓴다. 이후 금속 제품들은 도장, 도금, 증착, 아노다이징등 이용해 '녹이나 부식방지'를 위해 표면에 2차 처리 작업을 거치는데 이를 '표면처리공정'이라 부른다.

쉽게 말해 '메탈 제품 제작 → 색칠' 2단계 과정을 거친다. 지엘텍은 이 2단계 과정을 한번으로 줄이는 기술을 개발했고 '칼라캐스트'로 명명했다. 이 기술은 가전 및 휴대폰 케이스부터 금속 관련 전 제품에 적용 될 수 있다. 칼라캐스트 기술을 적용하면 '제작 → 도장' 2단계 공정을 1단계로 줄여 비용과 시간, 원가를 20% ~ 40%까지 줄일 수 있다.

이번 투자는 오비트파트너스㈜가 신소재 관련 신기술 보유한 업체들 중 지엘텍 확인후 진행됐다. 지엘텍은 특허를 보유한 칼라캐스트를 비롯한 특허 8종을 출원, 보유중이다. 그 중 신소재 생산과 향후 시장 점유에 강점을 가진 기술 보유가 큰 역할을 했다. 또 지난 4년간 진행한 국내 대기업 가전과 해외 수주 성과가 뒷받침했다. 이와 더불어 2차 산업의 핵심인 신소재와 공장 혁신을 가진 기술로 평가 받았다고 양사 관계자는 전했다.

투자 결정 후 지난 5월 29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오비트파트너스㈜에서 양해 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그 이후 1차로 10억원 이상 투자가 진행하고, 시장 점유와 기업 성장에 따라 최대 100억까지 투자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지엘텍 신동성 대표는 "이번 투자로 공정혁신을 가져 올 신소재를 공격적으로 개발해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happyny777@fnnews.com 김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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