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중 무역합의, 3개월 전과 달리 봐…잘 지낼지 몰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코로나19 사태가 지나면서, 미중 1단계 무역합의에 대해 이전과 달리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나는 3개월 전에 봤던 것에 비해 무역 합의를 약간 다르게 본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그는 "중국과 잘 지내는 것은 좋은 일"이라면서도 "그것이 일어날지 알지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은 미국 경제를 따라잡지 못할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의 미국 대확산 이후 중국이 발병 정보 등을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았다고 책임론을 제기해 왔습니다.

또 중국이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을 추진하자 강력 비난하며 홍콩의 특수지위 박탈 검토 시작 등 전방위로 대중국 압박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지난 1월 서명한 1단계 미중 무역합의의 지속 여부마저 재검토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은 것이어서 주목됩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도균 기자(getse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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