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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반기문의 현충일 메시지… "애국·호국 정신으로 萬難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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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일 맞아 메시지

조선일보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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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5일 현충일을 맞아 “만난(萬難)을 극복하면서 성취의 역사를 쓸 수 있었던 원동력은 순구 선열과 호국 영령, 그리고 국가유공자가 발연했던 애국·호국의 정신”이라고 했다.

반 전 총장은 이날 현충일 메시지를 내고 “오늘날 우리는 자유와 민주, 번영이 함께 평화의 길로 나아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반 전 총장은 “유엔 사무총장으로 세계 평화를 위해 10년간 일했던 저에게 올해 현충일은 더욱 숙연하고 각별한 의미로 다가온다”며 “올해는 1950년 6·25 전쟁에 유엔군이 참전한지 7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라고 했다.

반 전 총장은 “22개국 유엔 참전용사들은 ‘알지도 못하고 만난 적도 없던 나라’ 대한민국의 자유와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침략에 맞섰고, 15만여명의 장병이 목숨을 바치고 피를 흘렸다”며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국민의 정성을 모아 영령들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고 경건한 마음으로 추모한다”고 했다.

반 전 총장은 “대한민국은 파란과 질곡의 역사를 슬기롭게 헤쳐오면서 세계에서 유례가 없는 성공의 역사를 써왔다”며 “한류가 지구촌 곳곳에 흐르는 문화강국으로 발돋움하고 있고, 코로나 사태를 잘 극복해 나감으로서 방역 선진국으로 자리매김했다”고 했다.

그는 “국제질서가 요동치고 있고 미·중 신냉전의 암운이 짙게 드리우고 있다”며 “굳건한 한미 동맹을 중심축으로 흔들림없는 국제 공조를 이루어 북한 핵 도발을 근원적으로 차단해야 한다”고 했다.

[양승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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