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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공무원노조 부산시청 로비 농성 종료…9일 만에 타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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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요구 소통창구 개설 합의…폭력 사태 사과 두고 신경전

연합뉴스

부산시장 권한대행 면담 요구 농성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27일 부산시청 1층 로비에서 전국공무원노조 부산지역본부 조합원들이 최근 재난지원금 선불카드 지급 중단 등과 관련해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과 대화를 요구하며 연좌 농성을 벌이고 있다. 2020.5.27 ccho@yna.co.kr [연합뉴스 자료사진]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시와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부산지역본부(전공노 부산본부)가 소통창구 개설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27일부터 부산시청 1층 로비에서 시작한 전공노 부산본부 조합원 농성이 9일 만에 종료됐다.

5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20분께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과 박중배 전공노 부산본부장, 김재하 민주노총 부산본부장이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변 권한대행은 전공노 부산본부가 요구한 소통창구를 열기로 약속하고 구체적인 사안은 실무협의를 통해 논의하기로 했다.

부산시와 전공노 부산본부는 공동보도자료에서 "전공노 부산본부 시청 로비 농성 투쟁은 오늘로 종료될 예정이며 그동안 시민에게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다.

전공노 부산본부는 "이번 투쟁 과정에서 발생한 김재하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장에 대한 폭행 문제와 관련, 시장 권한대행이 직접 사과를 했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경위야 어찌 됐든 부상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하고 빨리 쾌차하길 빈다는 유감 표명이지 사과는 아니다"며 "변 권한대행이 노조 측과 끈기 있게 대화를 해서 전격적으로 합의를 했다"고 설명했다.

부산 16개 구·군 노조로 구성된 전공노 부산본부는 폭력 사태 사과, 책임자 처벌, 시장 권한대행과 면담, 구·군과 소통하지 않는 일방적인 행정 중단, 노정 협의체 구성 등을 요구하며 농성을 해왔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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