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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남해고속도로 화재 G80, "운전자 대처로 2차 사고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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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 안에서 이상 감지…침착하게 터널 빠져나와

차량 하부에 박힌 트럭용 부품 발견, 화재원인 추정

뉴스1

화재 차량에 박혀있던 트럭용 에어클리너©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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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임해중 기자 = 지난 4일 남해고속도로 진주 방향에서 화재가 발생한 G80 차량 차주의 침착한 대처가 대형사고 위험을 막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화재가 발생한 G80 차주의 진술을 종합하면 남해고속도로 주행 중 터널 진입구에 널브러진 종이박스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운전자는 차선 급변경시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판단에 종이박스를 치고 터널로 진입했다. 이후 차량 감속과 함께 TPMS 경고등이 점등되자 비상등을 켜고 약 1∼2㎞를 주행해 터널을 빠져나왔다.

터널 안에서 급정거할 경우 대형사고가 발생할 수 있었으나 운전자의 침착한 대처로 2차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후 차량을 갓길에 세우자 화재가 발생했다.

종이박스 안 물품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나 대형 트럭용 에어클리너로 추정된다. 화재 차량 운전석 쪽 하부에는 박혀있던 대형 트럭용 에어클리너가 발견됐다.

현대차는 고속 주행 중 도로에 있던 트럭 부품이 차량에 박히면서 손상이 발생했고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차량 DVRS 영상을 확보해 경찰서와 소방서에 제공할 예정이었으나 확인 결과 녹화 모드가 아니어서 영상제공이 어렵다"며 "고객 측에서 경찰에 고속도로 주행 영상 확보를 요청해둔 상태인 만큼 조만간 사고원인이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haezung22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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