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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주기도문 마지막 구절에서 착안한 영화 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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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황정민 이정재 주연
5일 온라인 제작보고회.. 7월 중 개봉 예정


파이낸셜뉴스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주연배우 황정민(왼쪽)과 이정재. /사진=뉴시스 사진=뉴스1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포스터 / 사진=CJ EN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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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배우 황정민과 이정재가 영화 '신세계'(2013) 이후 7년만에 재회했다.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를 통해서다.

황정민은 5일 열린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온라인 제작보고회에서 이정재와의 재회 소감을 한마디로 표현해달라는 요청에 "‘어이~ 브라더 이게 뭔일이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정재에 앞서 캐스팅된 그는 "이정재와 같이 할 수 있어 좋았다”며 “영화 '신세계' 때 워낙 좋았기에 기대감이 있었다. 또 대본이 첫 장을 넘기면 바로 끝 장이 되더라. 그만큼 집중도가 있는 작품"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정재도 호응하며 "당연히 정민이 형 때문에 했다. 감독님 통해 제안을 받았을 때 형과 저의 역할이 정말 궁금했다"고 말했다. "시나리오도 단숨에 읽혔다. ‘신세계’와 캐릭터도 달라서, 같이 해도 식상한 느낌이 들지 않겠구나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마지막 청부살인 임무 때문에 새로운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인남'(황정민)과 그를 쫓는 무자비한 추격자 '레이'(이정재)의 처절한 추격과 사투를 그린 하드보일드 액션물이다.

영화 '오피스'(2015)로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받은 홍원찬 감독이 각본, 연출을 맡았다. '기생충'(2019), '곡성'(2016)의 홍경표 촬영 감독은 태국과 한국, 일본을 오간 로케이션에서 촬영을 책임졌다. 홍원찬 감독은 "새로운 액션"을 자신했다. 배우들도 동의했다.

이정재는 "촬영 감독과 무술 감독이 각자 가진 최대의 기술을 집약해 한 장면 한 장면 공들여 만들었고 이때 다른 스타일로 보이게 연구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황정민도 "무술 감독과 촬영 감독이 내놓은 아이디어가 기존에 해왔던 액션 시퀀스와 완전히 달라서 익숙해지기 어려웠다"고 전했다.

독특한 제목은 어떻게 짓게 된걸까? 홍원찬 감독은 "원죄를 가진 인물이 다른 인물을 구하면서 구원을 얻게 되는 이야기"라며 "주기도문 마지막 구절에 착안해서 가제를 만들었는데, 가제가 개봉 제목이 됐다"고 말했다. 7월 개봉.

#황정민 #이정재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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