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6 (금)

美시위 한인상점 피해 144건, 하루 새 더 늘었다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권다희 기자]

머니투데이

(AFP=뉴스1) 이동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의 사망에 항의하는 시위와 관련해 폭동 진압을 위해 군대를 동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1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폭동 진압 장비를 착용한 경찰들이 흑인 조지 플로이드의 죽음에 대한 항의시위대를 향해 최루탄을 발사하며 백악관 밖에서 밀어내고 있다. 미국의 주요 도시들은 폭동을 진압하기 위해 통행금지를 당했다. ⓒ AFP=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the300]미국에서 백인 경찰의 가혹 행위로 흑인 남성이 사망하며 촉발된 항의시위가 미 전역으로 확산한 가운데, 재산피해를 신고한 미국 내 한인상점이 144곳(5일 기준)으로 늘어났다. 한인 인명피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5일 외교부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미국 내 한인상점 중 144곳으로부터 재산피해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전날 126건 보다 18건 늘었다. 인명 피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재산 피해는 미국 전역에서 신고됐다. 필라델피아가 56건으로 가장 많았고 시카고 15건, 세인트루이스 11건, 미니애폴리스 10건, 로스앤젤레스 8건, 랄리 6건, 브롱스 5건 등을 기록했다.

외교부는 "미국 지역 공관 비상대책반과 긴밀이 협조해 재외동포의 안전 확보 및 피해 최소화 등을 위해 지속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 밝혔다.

앞서 외교부는 시위상황이 격화되자 지난 1일 본부에 이태호 외교부 2차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를 설치하고, 미국 내 10개 공관으로 비상대책반을 꾸렸다.

권다희 기자 dawn27@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