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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르 베르베르 신간 '기억' 2위…'한국인 최애 외국작가' 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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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 5월5주 베스트셀러

뉴스1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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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한국인이 사랑하는 외국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간 '기억'이 베스트셀러 2위에 올랐다.

교보문고 5월5주간 베스트셀러에서는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기억'(열린책들)이 출간과 동시에 2위에 진입했다.

'기억'은 최면과 전생, 아틀란티스를 소재로 한 소설로, 고등학교에서 역사를 가르치는 교사인 르네 톨레다노를 중심으로 시공간을 넘나드는 모험이 펼쳐진다.

'기억'의 성별, 연령별 판매비중을 분석한 결과 다른 소설에 비해 남성 독자층의 구매가 높았고, 30~40대 독자들로부터 인기를 끌었다. 30대 33%, 40대 30.1%로 이들은 전체 독자의 3분의 2를 차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여전히 안정되지 않는 가운데 관련 키워드를 가진 도서들이 인기를 끈 한 주였다.

정채진 '코로나 투자 전쟁(페이지2북스), 제이슨 솅켜 '코로나 이후의 세계'(미디어숲)가 나란히 3, 4위에 올랐다.

두 책 모두 경제경영서로, 연말연초 새해 경제전망서에 대한 관심이 두드러진 것처럼 코로나 이후 불안한 경제 흐름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한 독자들의 움직임이 돋보였다는 교보문고의 설명이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집콕 생활이 늘어나면서 홈트레이닝이나 식이요법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을 갖는 독자들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미니 박지우의 '맛있게 살 빠지는 고단백 저탄수화물 다이어트 레시피'(비에이블)가 출간과 함께 13위에 진입했다.

이번 주에는 에세이의 인기도 여전했다. 베스트셀러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의 작가인 김수현의 4년 만의 신작 '애쓰지 않고 편안하게'(놀)가 6위를, 스타 작사가 김이나의 '보통의 언어들'(위즈덤하우스)는 7위를 차지했다. 또한 태수의 '1cm 다이빙'(피카), 김영하의 '오래 준비해온 대답'(복복서가)은 각각 11, 12위에 올랐다.

이외에도 유튜브 크리에이터 흔한남매의 '흔한남매 안 흔한 일기 2'(아이세움)가 14위, 토마 피케티 '자본과 이데올로기'(문학동네)가 24에 올랐다.

상위 20위 안에 든 소설책은 베르베르의 '기억'과 강화길 등이 쓴 '제11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문학동네) 9위, 한강 '소년이 온다'(창비) 15위, 히가시노 게이고 '녹나무의 파수꾼'(소미미디어) 18위, 손원평 '아몬드'(창비) 20위 등 5권이다.

시 분야 베스트셀러 1위는 나태주의 '꽃을 보듯 너를 본다'(지혜)였고, 인문과학 분야 1위는 전체 16위를 차지한 전승환의 '내가 원하는 것을 나도 모를 때'(다산초당)였다. 교양과학 분야 1위는 올리버 색스의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알마)가, 예술 분야에서는 조원재의 '방구석 미술관'(블랙피쉬)이 1위에 올랐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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