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경·김운성 부부 작가와 평화비 제작 계약
(사진=산천군 평화비 건립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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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산청군 평화비 건립위원회'가 4일 김서경·김운성 부부 작가와 평화비 제작 계약을 체결했다.
산청군 평화비는 온라인 설문조사를 거쳐 일본 대사관 앞 소녀상과 같은 좌상으로 결정됐다.
이들 작가와 논의를 통해 이데올로기 대립의 종식을 상징하는 끊긴 철조망과 지리산 배경석 등 세부 사항을 추가한 형태로 제작될 예정이다.
건립 부지는 현재 산청군과 의견을 조율 중이다. 평화비는 두 달간의 제작과 수정 과정을 거쳐 기림의 날인 8월 14일 공개될 계획이다.
산청군 평화비 건립위는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와 강제 노역에 대한 인식과 관심을 높여 여성 인권과 평화에 대한 역사적 교훈을 공유하고자 지난해 7월 발족된 민간단체다.
김서경·김운성 부부 작가는 지난해 일본에서 열린 '아이치 트리엔날레 2019( 표현의 부자유전, 그 이후)'에서 소녀상을 전시했다가 주최 측의 전시 중단으로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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