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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스페이스X, 스타링크 8차 위성 60개 발사 성공…“2020년 서비스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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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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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가 우주에 인터넷을 구축하는 ‘스타링크(Starlink)’용 인공위성 60기를 6월 4일(현지시각) 추가 발사에 성공했다.

지난 4월 22일 7번째 발사에 성공에 이어 이번 발사 성공으로 지금까지 총 480기 인공위성이 지구궤도에 투입된 셈이다.

스페이스 X 스타링크 프로젝트는 지구 상공 1,150km 저궤도에 약 1만 2,000개 위성을 배치해 지구 오지 사람들에게 초고속 인터넷을 제공하기 위해 2018년에 제안됐다

이번 8번째 발사된 인공위성 60기는 태양광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보호막을 갖춘 신형이다. 발사에는 스페이스X 재활용 로켓 ‘팰컨(Falcon) 9’이 사용됐다. 스타링크 인공위성은 2019년 5월 23일에 최초로 발사됐다.

스타링크 위성은 Ku밴드 및 Ka밴드, V밴드 등 3개 주파수 대역을 지원한다. 현재 위성 버전인 ‘스타링크 v1’에서는 위성 간 통신이 불가능하지만 ‘스타링크 v2’는 레이저로 위성 간 통신을 지원할 예정이다. 따라서 진공 상태에서 빛 전달속도가 광섬유보다 30% 이상 빠르기 때문에 레이저 링크를 사용할 수 있게 되면 초고속통신이 가능해진다.

따라서 통신이 네트워크 기기 중계 횟수를 가리키는 홉(hop) 감소로 대기 지연 속도가 줄어들기 때문에 스타링크 장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스타링크는 이미 2019년에 인터넷 제공자 간 통신에 필요한 AS 번호도 부여되어 있어 상단 인터넷 익스체인지(IX)에도 접속이 완료된 상황이다. 2020년 내에는 스타링크 인터넷 서비스가 캐나다와 미국 북부 일부 지역에 시작될 예정이다.

김철회 KT 네트워크 전문가는 “스페이스X 위성기반 인터넷 사업이 확장됨에 따라 기존 해저광케이블 기반 국제 전용회선 서비스를 하는 국내외 통신사업자들과 경쟁이 불가피해 보인다”며, “스타링크가 제공하는 서비스 단가가 해저광케이블 성능과 대비해 비교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결국 스페이스X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 사업으로 인해 현재 이동통신사들이 소유한 고비용 위성방송 서비스 영역 몰락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들풀 기자 it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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