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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찰칵 부담스러웠나, 윤석열 포토존 '대검 구름다리' 시꺼멓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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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찰청의 본관과 별관을 잇는 구름다리에 선팅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점심을 먹기 위해 구내식당으로 이동할 때 이용하는 곳으로, 사진기자들이 윤 총장을 촬영할 수 있는 ‘윤석열 포토존’으로 알려진 곳이다.

조선일보

이른바 윤석열 포토존으로 불리던 대검찰청의 본관과 별관 사이 구름다리에 틴팅(선팅) 작업이 이뤄졌다. 구름다리는 사진기자들이 점심시간 때 구내식당으로 이동하는 윤석열 검찰총장을 유일하게 촬영할 수 있는 이른바 '윤석열 포토존'으로 알려진 곳이다. 그러나 대검이 최근 구름다리의 벽면에 외부 빛을 차단하기 위한 필름 작업을 하면서 내부를 촬영하기 어렵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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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에 따르면 대검은 최근 구름다리의 벽면에 외부 빛을 차단하기 위한 필름 작업을 했다. 대검 측은 “한여름 햇볕을 차단해 냉방 효율을 높이고 에너지도 절약하기 위한 조치”라고 했다.

선팅 작업 전까지 대검 구름다리는 투명 유리로 돼 있어 내부가 훤히 보였다. 이 때문에 사진 기자들은 윤 총장 표정을 담기 위해 구름다리 주변에 몰렸다. 하지만 짙은 선팅으로 구름다리 내부를 볼 수 없게 되면서 앞으로 사진·영상 촬영은 쉽지 않게 됐다.

그러나 검찰 관계자는 “이번 작업은 더위를 줄이고 에너지도 절감하기 위해 민원실 등과 함께 한 단열 공사”라고 했다. 실제로 이번 조치는 구름다리뿐만 아니라 민원실 등 청사 내 다른 공간에서도 이뤄졌다.

[이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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