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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LG상사, 한컴그룹 손잡고 해외 IT 솔루션 시장 진출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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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LG상사는 한글과컴퓨터그룹과 ‘해외 동반진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양사간 사업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4일 밝혔다. (왼쪽부터)윤춘성 LG상사 대표, 김상철 한글과컴퓨터그룹 회장. LG상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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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상사인 LG상사가 국내 대표 소프트웨어(SW) 기업 ‘한글과컴퓨터(한컴)’ 그룹과 함께 해외 시장 진출을 협력한다.

LG상사는 지난 3일 경기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한컴그룹 사옥에서 윤춘성 LG상사 대표와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이 만나 ‘해외 동반진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양사간 사업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LG상사는 한컴그룹 산하 다양한 제품, 솔루션의 해외 수출과 판매를 위한 마케팅을 진행한다. 한컴그룹은 제품, 서비스, 기술 등을 적극 지원하게 된다.

윤 대표와 김 회장은 해외 시장 개척과 혁신적 사업 모델 개발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4차 산업혁명, 포스트코로나 시장 변화에 적합한 언택트솔루션,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 로보틱스, 방역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사업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윤 대표는 “LG상사의 강점인 고도화된 해외 네트워크와 사업 기획 역량은 한컴그룹과의 사업 협력에 있어 시장과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낼 수 있을 것”이라며 “구체적인 협력 사안들을 곧 도출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정부부처, 지자체, 기업, 학생 등 다양한 레퍼런스와 사용자들을 통해서 검증 받은 기술들인 만큼, LG상사의 탄탄한 해외 인프라와 사업역량이 더해진다면 한컴그룹의 해외 시장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답했다.

한편 LG상사는 에너지, 산업재, 솔루션 등 전 사업 영역에서 신규 사업 개발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올해 초 종합상사 본원적 기능인 '유통 및 트레이딩'의 역할과 비중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정보통신기술(ICT) 솔루션 사업 개발 외에도 의료ㆍ보건 분야 헬스케어 관련 사업 진출도 꾀하고 있다.

류종은 기자 rje31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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