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6 (금)

아라뱃길서 발견된 훼손 시신은 여성…나이는 추정 불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최근 인천 경인아라뱃길 수로에서 훼손 상태로 발견된 시신의 성별이 여성으로 확인됐습니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지난달 29일 아라뱃길 수로에서 발견된 시신 일부의 유전자 정보(DNA)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감정한 결과 여성으로 파악됐다고 4일 밝혔습니다.

그러나 훼손된 시신의 성별만 확인했을 뿐 나이 등 정확한 신원은 여전히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는 국과수 등이 보유한 DNA 데이터베이스(DB)와 대조 작업을 했는데도 아라뱃길에서 발견된 시신과 일치하는 유전자를 확인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앞서 지난달 29일 오후 3시 24분께 인천시 계양구 아라뱃길 다남교와 목상교 사이 수로에서 시신 일부가 발견됐습니다.

당시 아라뱃길 옆 자전거도로에서 조깅을 하던 행인은 "사람 다리가 물 위에 떠 있다"며 112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경기 파주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과 관련성이 있는지를 확인했으나 DNA가 일치하지 않는다는 감정 결과가 나왔습니다.

수사전담반까지 꾸린 경찰은 훼손된 상태의 여성 시신인 점을 고려해 또 다른 강력 사건과 관련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경찰은 소방당국과 해경에도 수색 지원을 요청했으며 소방 잠수 요원과 경찰 탐지견(체취증거견) 5마리를 동원해 나머지 시신을 찾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국과수도 계속해서 DNA 대조 작업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나머지 시신을 찾는 수색 작업과 함께 신원 확인을 위해 주변 지역 실종자들 가족의 DNA를 채취해 대조 작업도 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권태훈 기자(rhorse@sbs.co.kr)

▶ '친절한 애리씨' 권애리 기자의 '친절한 경제'
▶ '스트롱 윤' 강경윤 기자의 '차에타봐X비밀연예'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