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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임상수 감독 '헤븐', 칸영화제 초청 "멜랑콜리와 슬픔, 유머로 직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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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영화제, 공식 개최 어려워지자 '2020 오피셜 셀렉션'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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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헤븐' 포스터 /사진=fn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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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최민식, 박해일의 스크린 첫 만남이자 임상수 감독의 차기작으로 뜨거운 화제를 모은 영화 ‘헤븐: 행복의 나라로’(가제)가 제73회 칸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4일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에 따르면 올 하반기 개봉 예정인 ‘헤븐:영화의 나라로’(이하 헤븐)가 올해의 공식초청작(2020 Official Selection)'중 한편에 선정됐다. 칸영화제는 6월 4일 새벽 1시 온라인 생방송을 통해 2067편의 응모작 가운데 56편의 올해의 공식초청작을 발표했다.

칸영화제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올해 행사 개최가 불가능해지면서 ‘공식 초청작’을 선정했고, 이 중 임상수 감독의 ‘헤븐’은 9번째로 발표됐다.

티에리 프레모 칸영화제 집행위원장은 “‘돈의 맛’을 만든 임상수 감독의 ‘헤븐’은 저마다 다른 에피소드의 모든 요소가 있는 매혹적인 영화다. 매우 놀라운 영화고, 코미디로 볼 수 있는 영화”라고 소개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멜랑콜리와 슬픔으로 가득 찬 영화다. 몇몇 엄청난 장면들은 영화에 다른 차원을 부여한다. 언제나처럼 감독의 자조적인 유머는 멋지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앞서 임상수 감독은 ‘그때 그사람들’(2005년, 감독 주간), ‘하녀’(2010년, 장편 경쟁부문), ‘돈의 맛’(2012년, 장편 경쟁부문)으로 칸의 레드카펫을 밟았다. 이번에 4번째로 칸의 선택을 받았다.

교도소 복역 중 인생 마지막 행복을 찾아 뜨거운 일탈을 감행하는 죄수번호 ‘203’을 연기한 최민식은 ‘취화선’(2002년, 장편 경쟁부문), ‘올드보이’(2004년, 장편 경쟁부문), ‘주먹이 운다’ (2005년, 감독 주간)에 이어 네 번째 칸의 러브콜을 받았다.

'203’의 특별한 여행에 얼떨결에 동참하게 된 ‘남식’역을 맡은 박해일은 ‘괴물’(2006년, 감독 주간) 이후 두 번째 칸행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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