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6 (월)

직불 결제하고 잔돈 입금도 ‘앱으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시중은행들 ‘모바일 현금카드’

[경향신문]

3일부터 스마트폰 앱으로 자신의 은행 계좌에서 돈을 뽑고, 물건을 산 뒤 거스름돈을 그 자리에서 계좌로 입금할 수 있다.

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는 은행 계좌 기반 모바일 직불 서비스(모바일 현금카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 서비스는 현재 플라스틱 카드 기반으로 제공되는 현금카드 서비스를 모바일 기기로 이용하는 것이다. 은행 계좌를 가지고 있으면 누구나 앱을 다운받아 가맹점 결제, 잔돈 적립, 자동화기기(CD·ATM) 입출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예금 계좌 보유 은행과 가맹점의 거래 은행이 서로 달라도 대금 결제를 할 수 있다. 단, 대금 결제 가맹점 서비스는 현재 농협하나로마트 직영 매장(약 300곳)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올해 하반기 안에 이마트24(4697곳), 미니스톱(2593곳), 현대백화점(백화점 15곳 및 아울렛 6곳)에서도 가능해진다.

협의회는 “이 서비스로 플라스틱 카드 소지 부담을 줄일 수 있고 가맹점 수수료도 낮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신용·체크카드의 가맹점 수수료는 각각 평균 2.07%, 1.48%로, 현금카드(0.3∼1%)보다 많다. SC제일·농협·제주·수협·우리·대구·전북·경남은행과 농협·수협중앙회 10곳이 먼저 서비스를 시작한다. 나머지 은행은 시스템을 갖추고 올해 안에 서비스할 계획이다.

임아영 기자 layknt@kyunghyang.com

▶ 장도리 | 그림마당 보기
▶ 경향 유튜브 구독▶ 경향 페이스북 구독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