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6 (월)

500원짜리 비말차단용 마스크, 5일부터 풀린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식약처, 4개 업체 9개 마스크 의약외품 허가

뉴스1

초·중·고 3차 등교 수업이 실시된 3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 별양동 과천고등학교에서 1학년 학생이 하복과 덴탈 마스크를 착용한 채 수업을 듣고 있다. 2020.6.3/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소위 덴탈마스크 혹은 수술용 마스크로 불리는 비말차단용 마스크가 오는 5일부터 공급될 것으로 전망된다.

가격은 공적 마스크의 3분의 1수준인 장당 500원에 온라인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3일 식품의약품 안전처에 따르면 건영크린텍, 케이엠, 파인텍, 피앤티디 등 4개 회사의 9개 비말차단용 마스크가 이달 들어 의약외품으로 허가받았다.

당초 식약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KF95, KF80 마스크에 대한 공적 판매를 진행하고 있었지만, 최근 초여름 날씨가 다가오면서 장기간 마스크 착용에 대한 불만이 이어졌다.

아울러 공급 상황이 지난 2월 확진자가 폭증했을 때와 비교해 나아졌음에도 여전히 가격이 높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에 식약처는 비말(침방울)에 대한 차단 효과도 있으면서 비교적 가볍고 통기성이 있는 비말차단용 마스크에 대한 공급을 준비하고 있던 상황이었다.

비말 차단용 마스크의 입자 차단 성능은 기존 KF55 마스크와 KF80 마스크 사이 수준이다.

다만 식약처는 기존 공적마스크 공급과 달리 비말차단용 마스크의 경우는 허가업체에 마스크 판매를 맡겨 자유롭게 유통될 예정이다. 이에따라 이번주 5일부터 온라인과 마트·약국 등에서 구매가 가능할 전망이다.

양진영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은 "앞으로 더운 날씨가 예상되고, 국민적 수요가 많은 만큼 침방울차단용 마스크는 공적 마스크로 흡수 판매하지 않고 민간에서 자동적으로 유통될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hjin@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