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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제자 성폭행 혐의 경희대 교수 구속…"증거인멸·도주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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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생 제자를 성폭행한 혐의(준강간)를 받는 경희대 교수가 구속됐다.

3일 권경선 서울서부지방법원 영장전담 판사는 경희대 교수 A씨에 대해 "증거 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술을 마시고 정신을 잃은 B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A씨가 지도하던 대학원생이다.

B씨는 사건 직후 A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 3월 사건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서울서부지방검찰청은 A씨를 대상으로 청구한 구속영장이 한 차례 기각되자 지난달 29일 재청구했다. 경희대는 해당

사건을 교내 성평등상담실에서 조사한 뒤 징계 여부 등을 판단할 방침이다. / 정준영 기자

정준영 기자(jun88@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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