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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발행 하루 만에 10억원 발급된 '대구행복페이'…성공 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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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CBS 류연정 기자

노컷뉴스

3일 대구사랑상품권 '대구행복페이' 출시 기념 행사. (사진=대구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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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대구 지역화폐인 대구사랑상품권(대구행복페이)이 정식 발행 하루 만에 10억원 어치가 발급됐다.

첫 날 발급된 상품권은 2천578장이다.

대구시에 따르면 이달 판매가 풀린 카드는 총 400억 규모인데 이 가운데 2.6%가 발행 첫날 충전 완료됐다.

실제로 이날 카드 발행처인 대구은행 영업점은 이른 시간부터 대구행복페이 관련 문의가 잇따랐다.

특히 오는 9월까지는 코로나19로 침체된 경기 상황 등을 고려해 특별할인이 적용되는 만큼 시민들의 관심이 뜨겁다.

사용금은 대구은행 영업점이나 모바일을 통해 충전이 가능한데 특별할인율은 10%에 달한다.

또 한 번 카드를 발급받은 뒤에는 모바일로 편하게 충전할 수 있기 때문에 젊은 층에게도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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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발급 받은 대구 지역화폐 '대구행복페이'. (사진=대구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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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부터 좋은 반응이 이어지면서 일단 대구 지역화폐가 성공적인 첫 시작을 알렸단 평가가 많다.

아울러 대구보다 앞서 지역화폐를 도입한 다른 지역에서도 지역 화폐의 인기가 상당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 지역 소득 유출 방지 효과 등을 거두고 있는 만큼 대구에서도 긍정적 기능이 기대된다.

다만 특별할인율을 비롯해 10월 이후에도 상시 7%의 할인이 제공되는 만큼 소요 예산 대비 이용률과 창출 효과가 사업 성패를 판가름 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는 1년 동안 할인 인센티브 제공에 91억의 예산이 들 것으로 보고 있다.

소규모 가맹점 수수료 지원과 홍보비 등에는 13억원이 쓰일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시 관계자는 "지급량을 매달 조금씩 늘려가며 대구행복페이가 지역 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장기간 미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사랑페이는 총 1천억 규모로 발행되고 1인당 50만원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14세 이상은 누구나 발급받을 수 있고 지역 내 일반 카드단말기가 설치된 상점 가운데 대형마트, 유흥업종, 백화점, 온라인업종 등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사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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